졸업했습니다.


어제(금요일)가 제 졸업식이었다지요.
부모님과 친척들, 그리고 친구들의 열화와 같은 성원 속에(?)
무사히 졸업식을 마쳤습니다. 이에 신고합니다

사실 학교로 가면서도 실감이 안 났는데,
졸업식장인 대강당 앞에 모여있는 엄청난 인파;;를 보고서야
조금씩 사태(!)가 파악되기 시작한 휴여이씨였습니다.
졸업식은 길고 지루했기에 전 중간에 뛰쳐나왔고 ^^;;
부모님 및 친구들과 교정 여기저기에서 사진을 찍었습니다.
사실 학교 본관 앞에서도 찍고 싶었지만,
사람이 진~~~~~~~~짜! (헥헥;) 많아서 ㅠㅠ
다른 배경을 찾아 돌아다니며 기념촬영을 했지요.

사진을 다 찍은 후에는 종x패밀리 친구들과 중국집에 몰려가서
점심 먹고(졸업식날은 자장면이 제격!) 보드게임도 하고(대낮에 여섯 명이 놀기 좋음)
일이 있는 두 명을 먼저 보낸 후 나머지는 백화점 윈도우 쇼핑도 했습니다.
그 중에 김x준은 가을 자켓을 사는 만행(?)을 저지르고...;;

집에 올 때도 사는 곳이 대충 비슷한지라 동네까지 같이 오다가,
중간에 한 명씩 떨궈주며(?) 집으로 돌아오는 길은 얼마나 훈훈했는지요.
이 날 하루 꽃다발과 선물들 넘치는 사랑을 받아서 말입니다.

- 사진은 폭파되었습니다. -


덧. 그런데 집에 와서, 이런 생각이 들더라구요.
'나는 이제 학생이 아니라고? 백수가 됐다... 그 말인가? 백수라니! 내가 백수라니!'
(아시는 분만 웃을 수 있는, 조금 민망한 명대사의 패러디-_-a
모르시는 분은 검색창에 '야인시대 심영'만 쳐 보세요;;)

by 휴여이 | 2008/08/31 01:13 | 하루하루 | 트랙백 | 덧글(3)

사랑스타일 알아보기?

사진으로 말하는 당신의 사랑스타일은?

파이오빠네 집에서 트랙백했습니다.








...음, 그렇게까지 삭막하지는 않아요 ;ㅅ;
제가 애인에게 좀 애교가 없고 무뚝뚝한 스타일이긴 해도
메마르고 거친 사막의 전갈(...)은 아닙니다 ㅠㅠ
물론 감정적으로 들뜬다기보다는 충실한 사람인 건 맞지만;;
(그래서 종종 남녀관계가 역전된 커플이란 얘기도 들었...)

아, 그리고 첨언하자면 현실참여 예술에도 큰 관심은 없습니다.

by 휴여이 | 2008/08/28 20:59 | 가져오기 | 트랙백 | 덧글(4)

졸업합니다.


졸업식이 내일이네요.
오늘 학교 가서 학사모와 가운을 빌려 왔습니다.
이제는 정말 휴여이(24, 무직) 이렇게 되는군요 ㅠㅠ

졸업식에는 부모님과 이모들,
그리고 종x패밀리 친구들이 와 주기로 했습니다.
어른들은 먼저 사진 찍은 후 점심 드시러 가시고
아이들끼리 또 교정을 누비며 사진을 찍고
다른 식당으로 몰려가 점심을 먹은 후 놀 계획입니다.

그런데 내일 식 마치고 나와서 부모님과 만나자마자
"충성! 신고합니다. 4학년 휴여이는 2008년 8월 29일 부로
졸업을 명 받았습니다. 이에 신고합니다. 충성!"
이럴 계획을 세우고 있으면 막장인가요... -ㅂ-
(...부끄러우니 이런 거 검색에 안 걸리면 좋겠다는 1인)

by 휴여이 | 2008/08/28 20:53 | 하루하루 | 트랙백 | 덧글(0)

간만의 생각 모음.


한동안 포스팅을 못 했더니 핸드폰 메모가 수북히(?) 쌓였네요 -ㅂ-
대부분은 혼잣말에 가까운 것들입니다만.


- 엉뚱함, 재치... 난 이런 것들에 약하다.

- 나는 주변사람들에게 그렇게 잘 해주는 사람이 못 된다.
그러나 막상 기합을 넣고 잘 해주려고 하면 부담스러워하니까...

- 나는... 전반적으로 관심 디플레를 보이는 사람.
특별히 좋아하는 사람쯤 되어야 이것저것 좀 챙기게 된다.
왜 이렇게 무심해졌지? 귀차니즘이 심화되었다고 해도...

- 얼마 전, 우연찮게 스타 프로게이머 이성은의 광안리 세레머니 동영상을 봤다.
세칭 '똘끼 다분한' 그의 모습이지만 저 나이때 안 하면 언제 해 보냐, 하는
어쩐지 좀 나이 든 사람스러운 생각을 하고 말았다. =_=

- 언제나 내게 정식으로 존댓말을 한다는 것 하나만으로도 존경할 만한 분이다.
나는 그 분보다 다섯 살이나 어린 데다가, 한때는 제자의 위치에 있었는데
다시 만났을 때 공적으로 상호존중(...차등존중?)해야 할 관계가 되자
그 분은 시침을 뚝 떼고 내게 높임법을 구사했다. 내 부족했던 과거사에 대해서까지도.
이건 뭐 빈궁으로 들어간 딸에게 존댓말 하는 어머니도 아니고(...비유 부적절;;)

- 믿을 수 없는 가격... 아니 체중 49.9를 돌파했다.
아니 뭐 공복상태의 체중이 40대로 내려왔다고 해도
밥 먹으면 도로 올라가니 크게 기쁘지는 않지만;;


- 어쩔 수 없이 닮은 그림자마저 돌아보는

by 휴여이 | 2008/08/20 22:26 | 생각 | 트랙백 | 덧글(2)

원서 제출했습니다 + 음악회


결국 오늘까지 두드려서 아까 내 버렸습니다.
하얗게 불태우고 '지친 내 모습'으로 자려는데 누운지 10분만에 전화 오고 ㄱ-
(무, 물론 기절하기 직전에 문자를 보내놨지만! 전화할 줄은 몰랐지...)

그런데 발신인을 보니 반가운 전화라 신나게 통화하고 다시 잠들었습니다 -ㅂ-
(그래요... 저는 사람을 차별합니다? ㅠㅠ)



에, 그리고 어제 친구 민x이와 함께 음악회에 갔었습니다.
여러가지 협주곡을 들었는데, 바순을 직접 듣는 것이 처음이었던 저는
그 음색에 한껏 매료되었습니다. (전에는 첼로 좋아했었는데, 저음 취향인가요;;)
음악이란 영혼을 뒤흔드는 힘이 있구나, 진부한 말이지만 새로 깨달았어요.

공식적인 감상은 여기까지입니다만 그 다음부터는 사심을 잔뜩 담아서.
중간에 나왔던 바리톤 오빠가 꽤 잘 생겨서 객석이 난리가 났었습니다.
처음 등장할 때나, 노래 한 곡 끝날 때마다 박수에 여인네들의 환호성(...)에 ;ㅁ;
아, 물론 저도 앞자리(1층 두 번째 줄)에서 하악거리고 있었지요 -3-
얼굴도 얼굴이지만 노래하다가 소절과 소절 사이에서 표정이 너무 좋았어요!
이 오빠는 틀림없이 자기가 어떻게 하면 예뻐 보이는지 잘 알고 있을 겁니다.
노래 중간중간 방긋 웃으면 저도 따라서 헤~ 하고 웃고 있었답니다(이봐;;)
지휘자님께도 눈웃음을 날리는 그대는 쉬운 남자... -ㅁ-

게다가 콘마스가... 처음에는 그냥 아저씨였는데 연주를 시작하면서
악보가 안 보이시는지 안경을 쓰니까 냉정하고 차분한 이미지로 변신!
까맣고 가는 안경테는 하늘이 내린 겁니다 OTL
가까이서 못 본 탓에 확인할 수는 없었지만 이 아저씨가 쌍꺼풀까지 있었다면
저는 아마도 떡실신했을 겁니다 ㅠㅠ (취향이라는... 존중해 달라는;;)

그렇게 어딘지 초점이 어긋난 음악감상을 잘 하고 돌아온 휴여이씨였습니다. ;ㅅ;

by 휴여이 | 2008/08/20 22:11 | 하루하루 | 트랙백 | 덧글(2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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